[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원숭이두창(엠폭스) 진단키트 사업을 하고 있는 미코바이오메드(214610)의 주가가 상한가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74%(533원) 오른 2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 기업의 주식은 원숭이두창 관련주 가운데 대장주로 분류돼 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로이터 통신 등 각종 외신으로부터 지난 15일 스웨덴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일제히 미코바이오메드에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전문가 위원회를 열고 원숭이두창 확산을 경계하고자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키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녹십자엠에스, 진매트릭스 등 원숭이두창 관련주도 20%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코바이오베드는 △2021년 매출 303억원, 영업손실 109억원 △2022년 매출 161억원, 영업손실 259억원 △2023년 매출 54억원,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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