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1조3685억원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규모다.
삼성생명은 16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7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8180억원에 비해 12.9% 줄었다. 다만 보유 계약서비스마진(CSM) 순증 및 예실차 개선에 기반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투자손익은 1조1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4960억원에 비해 124.4%나 급증했다. 운용자산 다변화에 따른 손익 증가와 연결·자회사 이익 호조 등 영향이다.
상반기말 보유 CSM은 12조7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양호한 신계약 확보와 전사적 효율 관리의 성과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온 건강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의 성과에 힘입어 신계약 CSM은 1조6461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은 54.3%로 전년 동기 30.8% 대비 23.5%포인트(p) 확대됐다.
전속 채널 조직은 총 3만2738명으로 전년 말 3만349명에 비해 2389명 순증하며 채널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
삼성생명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19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3%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