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 2,540선 머물러…삼성전자, HBM 퀄테스트 통과에 주가 상승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하며 2,540선에 머물렀다.
7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현재 전장보다 25.44포인트(1.01%) 오른 2,547.5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27%) 낮은 2,515.27로 출발해 2,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6억원과 292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688억원을 사들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4%와 1.03%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진단 속에 일제히 반등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어 주식시장이 힘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따른 아시아 증시 반등 등에 힘입어 상승에 성공했다”며 “JP모건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50~60% 정도 완료된 상태라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8단)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검증(퀄테스트)을 통과해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주가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보인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07% 뛴 7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2.26% 밀린 16만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59% 빠진 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34%)와 현대차(0.85%), 삼성전자우(1.90%), 셀트리온(7.97%), KB금융(1.26%)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기아(2.34%)와 POSCO홀딩스(0.91%)는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1.60%) 오른 744.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98포인트(0.68%) 높은 737.8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6억원과 23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98언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60%)과 에코프로(1.97%), 엔켐(3.27%) 등은 내림세다.
반면 알테오젠(2.87%)과 HLB(3.49%), 삼천당제약(0.69%), 셀트리온제약(10.35%), 리가켐바이오(8.03%), 클래시스(5.91%), 리노공업(6.70%)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증시는 침체 우려 완화, 낙폭 축소 미국 증시에, 저가매수세 유입되며 반등했다”며 “하지만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375.9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