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8.07 10:51 ㅣ 수정 : 2024.08.07 10:51
동남아 6개국 시장 겨냥 '리니지2M' 등 엔씨소프트 IP 게임 서비스 예정 VNG 현지 전문성과 엔씨소프트 게임 개발 기술 결합해 새 게임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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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는 베트남 IT(정보기술)기업 VNG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합작법인 ‘NCV GAMES’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와 VNG는 지난 6일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에 있는 VNG캠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합작법인 ‘NCV GAMES’를 출범했다.
협약식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홍민 VNG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VNG는 베트남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앱 ‘잘로(Zalo)’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기업이다.
또한 VNG는 베트남 최초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업체)으로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부문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온라인 게임 △Zalo & AI △전자결제 △디지털 비즈니스 등이다.
합작법인 파트너 VNG게임즈(VNGGames)는 베트남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VNG 게임 자회사인 VNG게임즈는 2004년 설립한 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으로 퍼블리싱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이 업체는 현재 아시아권 주요 10개 도시에 11개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신설 법인 NCV GAMES는 엔씨소프트 IP(지식재산권)의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한다.
이 법인은 올해 하반기에 ‘리니지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 엔씨소프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VNG가 동남아 시장에서 확보한 역량과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VNG는 게임 외에 메신저, 페이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동남아 6개국 시장과 현지 이용자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게임서비스 역량을 갖춰 엔씨 게임과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리홍민 VNG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풍부한 게임 개발 기술과 VNG게임즈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게이머에게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