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증권가 낙폭과도 분석에 반등…HD한국조선해양, 수주 호조 '급등세'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삼성전자, 증권가 낙폭과도 분석에 반등
삼성전자(005930)가 증권가의 낙폭 과도 분석에 반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대비 1700원(2.38%)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10.30% 낙폭을 키운 채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24일 금융위기 시기 13.6% 하락한 후 1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 같은 분석에 삼성전자가 반등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시장 요구에 부응할지는 불확실하다”라며 “현시점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고, 경기침체가 없다는 가정 하에 삼성전자 주가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HD한국조선해양, 수주 호조 소식에 급등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수주 호조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시각 HD한국조선해양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대비 1만8600원(10.76%) 오른 19만14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9척)로 작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96만CGT(18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40%로 1위에 달했다.
이 같은 호황에 힘입어 최근 조선업체들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조선업이 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가 겹친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 센서뷰, 브로드컴향 공급 소식에 급등
센서뷰(321370)는 브로드컴에 공급할 케이블 조립체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시각 센서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대비 630원(25%) 오른 3150원에 거래됐다.
센서뷰는 이날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에 고주파 무선주파수(RF) 계측과 측정용 케이블 조립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 리차드슨 RFPD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광범위한 판매망과 기술 영업력을 확보했다.
■ 태성, '글라스기판 장비 개발 국책 R&D 선정' 급등세
태성(323280)은 국책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태성은 같은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전장대비 1000원(11.44%) 오른 97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태성은 글라스 기판 장비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태성은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연구개발(R&D)사업에 글라스기판 장비의 기술력 및 연구 중요성, 시장성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본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