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88억원...전년비 75% 감소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매출 3688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14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으나 이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2분기 동안 엔씨소프트의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600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역시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88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이 주효했다.
그러나 실적 지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2%, 74.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7.3%, 65.6% 줄어들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8%, 전분기 대비 24.5%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원으로,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에서 2182억원, PC 온라인 게임에서 86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6% 감소했다.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M은 리부트 월드 업데이트 전후로 1개월 접속자가 1.5배, 일평균 매출이 2.5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창출했다"며 "증가한 이용자 지표는 현재도 견조하게 유지 중이며, 하반기에도 성과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