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731500017

''韓 증시, BOJ 결과 속 변동성 장세…삼성전자 수급 변화 주목"<키움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31 08:52 ㅣ 수정 : 2024.07.31 08:52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31일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나스닥 약세,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일본은행(BOJ) 회의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반도체주들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매출액·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285억달러)이 컨센서스(287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빌미로 시간외에서 한때 6% 넘게 급락했으나 컨퍼런스콜 이후 7시 20분 현재 2%대로 낙폭을 축소 중”이라며 “반면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상향되면서 시간외 7%대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일 급락했던 엔비디아도 시간외에서 4% 가까이 반등하는 등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둘러싼 상하방 요인이 존재하면서 장중 수급 변동성이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제 시장은 중앙은행 이벤트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목요일 새벽에 결과 발표 예정인 7월 FOMC에서는 기자회견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번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나 시장은 9월 FOMC에서 25bp 인하 전망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즉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얼마만큼의 비둘기파적(긴축 완화)인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 지가 관전포인트라는 것이다. 결국 “이번 회의 이후 9월 인하 확률 변화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또 “국내 증시 장중에 결과 발표 예정인 BOJ의 7월 회의 이후 엔·달러 환율의 향방도 중요할 것”이라며 “지난주 주요국 증시를 초래했던 배경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AI 수익성 우려 이외에도 엔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주 중반 이후 대형 매크로 및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의 엔비디아 등 AI주 부진이 국내 반도체주 투심 악화를 초래한 여파 등으로 하락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