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2분기 실적 개선·밸류업 기대감에 상승여력"<NH투자證>
2분기 연체율 0.98%로 전년 동기 대비 0.12%p 감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카드(029780)가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과 함께 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함께 상승여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2분기 18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 전분기 대비 4.0% 성장한 규모다.
개인신용판매 이용금액은 32조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 올랐다.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은 18.1%로 3위를 기록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시작된 마케팅 확대 영향에 개인신판 이용금액이 증가했다"면서 "신용판매 점유율 확대는 온라인결제, 보험료 납부, 여행 부문의 성장률 증가 영향이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카드의 건전성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년 동기 1.10%에서 0.98%로 0.12%포인트(p) 감소했으며 대손률은 2.76%에서 2.18%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9%에서 0.79%로 낮아졌다. 윤 연구원은 "고객 한도관리를 통해 신규연체 유입 규모를 제한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여전히 취약차주 채무조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 10월부터는 채권 추심 횟수가 제한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 대손률이 일부 상승할 것이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대손률이 일부 상승할 수 있으나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새출발기금 시행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차주의 상환부담이 완화됐으며 매크로 환경고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을 겸비해 상승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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