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3628억원…전년 동기 대비 24.8% 상승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7.26 10:49 ㅣ 수정 : 2024.07.26 10:49

수익성 중심 효율경영·건전성 관리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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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카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3628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2906억원에 비해 24.8% 상승한 규모다. 

 

삼성카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순익 규모는 184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4% 늘었다.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81조2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에 비해 1.7% 감소한 80조9654억원이다. 각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2조7397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 카드대출) 8조2257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2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2억원에 비해 49.5% 감소했다.

 

6월말 기준 1개월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1.07%에 비해 0.08%포인트(p) 개선된 0.99%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기준 연체율은 1.08%로 전분기 1.16%에 비해 0.08%p 낮아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업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데이터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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