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7.25 10:37 ㅣ 수정 : 2024.07.25 10:37
민희진 대표 고소 영향, 하이브 주가 3.38% 하락 하이브, "허위사실 고소에 무고 대응할 것" 입장 밝혀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재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38%(6000원) 하락해 1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 약세의 원인은 민 대표가 전일 박지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데 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민 대표를 상대로 강압적으로 업무용 PC를 취득해 개인적인 메신저 내용을 확보하고 이를 왜곡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입수 경위를 수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 대표 등에 대해 무고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적 없으며 감사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민 대표가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 자료가 하이브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이러한 갈등과 관련된 소식으로 인해 장중 17만 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