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20 04:31 ㅣ 수정 : 2024.07.20 04:31
SNS 채널에서 고객 행동 분석‧광고 전략 수립‧콘텐츠 기획 디지털 기술‧마케팅에 대한 이해와 업무 경험 바탕으로 도전 SNS 콘텐츠 활용한 업무영역 확대로 꾸준한 채용 유지될 전망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디지털 마케터는 온라인 플랫폼과 도구를 사용해 제품, 서비스, 브랜드를 홍보하고,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마케팅과 관련한 공부를 하거나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지털마케터에 도전할 수 있다. 디지털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운영하는 영역이나 고객의 행동패턴과 디지털 채널상에서 일어나는 버즈를 분석하는 영역 등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디지털마케터의 업무 영역은 콘텐츠와 미디어,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버즈(buzz) 분석 등 많은 곳으로 확장되고 있어서 꾸준한 채용이 유지될 전망이다. 버즈 분석은 특정 주제와 관련해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수집해 추세를 분석하고 글의 성향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등을 분석하는 기법이다.
■ '디지털마케터'가 하는 일은?
일반적인 수행업무는 제품을 기반으로 '제품‧서비스의 개발전략', '가격전략', '유통전략', '판촉전략' 등의 마케팅전략과 실행계획을 세우는 일반 마케팅과 동일하다. 하지만 디지털마케터는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 기존의 4대 매체가 아니라 SNS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반의 채널을 PR 창구로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 블로그를 비롯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즉시성’과‘ 빠른 확산효과’가 있는 SNS 채널이 늘어나면서 이를 담당하는 전문 마케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마케터로서 하는 구체적인 업무는 웹사이트 기획과 관리, SNS를 통한 고객들과의 소통,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각종 캠페인 기획‧운영 등이다. 소비자에게 보내지는 광고메일도 디지털마케팅 중 하나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이 급성장하면서 일반 마케팅과 디지털마케팅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디지털마케터는 수많은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자가 동일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각 채널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해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한다.
또, 디지털 채널 내에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광고‧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창조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한다.
■ '디지털마케터'가 되는 법은?
디지털마케터는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업 중에서도 디지털 기술과 기기에 기반 한 마케팅을 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기기의 특성과 활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디지털마케터의 영역에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운영하는 영역이 있고, 고객의 행동패턴과 디지털 채널상에서 일어나는 버즈를 분석하는 영역이 있다.
이 영역 모두 디지털 기기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챗봇(chatter robot,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 등 신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특별히 전공에 제한이 있는 편은 아니며, 마케팅과 인접한 학문을 하거나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
학교에서의 전공보다는 사고의 유연성과 도전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필요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또, 새로운 것을 빨리 확인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마케팅하는 제품‧브랜드에 적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디지털마케터'의 현재와 미래는?
디지털마케팅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생소하거나, 새롭게 나타난 업무로 여기지 않을 만큼 보편적이다. 또,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 개개인의 활동을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은 개인화된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많은 기업에서는 기존의 CRM팀 업무를 고객 데이터 분석팀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채널과 소비자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마케팅에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마케터의 영역은 콘텐츠, 미디어, CRM, 버즈분석 등 많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