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증권은 지난 12일 ‘KB전략, 바이코리아 귀환: Again BUY KOREA’ 제목의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KB 어게인 바이 코리아(KB Again BUY KOREA)’ 관련 12개 종목을 선정했다. 선정에는 저평가 대형 우량주의 가치 상승 전망을 기반으로 했다. 

15일 KB증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에서 주주환원을 늘린 기업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으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을 구체화 했다.

이에 KB증권 리서치본부는 해당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정부 정책의 수혜가 가능한 ‘KB Again BUY KOREA’ 종목 12선을 제시하고 투자 가이드를 제공했다.

제시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주, 기아, 삼성물산, GS, KT, 삼성화재, 키움증권 등이다.

이 보고서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과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에게서 한국 증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고 관찰했다.

특히 하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추진이 가시화할 때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더욱 고조될 것과, 한국의 밸류업이 장기 프로젝트로 설계돼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법과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은 외국인의 한국 증시 참여 비중 확대와 함께 1400만명으로 급증한 개인투자자 기반을 더욱 확대시키고, 가계 자산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는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며, 기업의 변화에 발맞추어 투자자들의 동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