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HK이노엔(195940) 주가가 9일 장 초반 8%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 파업으로 인한 수액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닥(KOSDAQ)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68%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2분기 HK이노엔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0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5.3% 증가한 2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 ‘IB101(옥아서 티만)’의 기술수출로 계약금 일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도 수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케이캡은 2분기에도 전년 대비 44% 증가한 3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고성장을 전망했다.
앞서 김지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케이캡은 우리나라 P-CAB 기전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효과도 증명된 제품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