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새로운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인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해 판매한다.
이번주 판매하는 제1151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일반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세전 연 15% 수익률로 상환되지만,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면 2배인 세전 연 30% 수익률로 상환된다.
해당 상품은 만기 2년에 4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를 하며, 조기상환배리어는 80%-80%-75%-75%-70%-60%다. 1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4개월)에 ELS의 기초자산인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가 최초기준가보다 올랐거나 같다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므로 세전 10%(연 30%)의 수익을 받고 상환된다.
1차 조기상환배리어는 최초기준가의 80%이므로,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0%이상 100%미만이라면 세전 5%(연 15%)의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일 1차 때 조기상환되지 못했다면 2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8개월)로 넘어가서 다시 조기상환여부를 평가한다.
5차 조기상환조건까지도 충족하지 못했다면 만기평가일 가격이 중요하다.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 이상이면 세전 20%(연 1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이 때도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하이엑시트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보고 세전 60%(연 3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만약 만기까지 하루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0%보다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도 최초기준가의 60%보다 낮다면, ELS의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하이엑시트 ELS란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 이상이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충족해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새로운 ELS다.
일반적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 배리어(통상 최초기준가의 70%~90% 정도)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는다.
반면 키움증권 하이엑시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하이엑시트 배리어(최초기준가의 100%)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면서 해당 ELS 수익률의 2배를 받게 된다. 그 외 다른 조건은 일반 조기상환 스텝다운형 ELS와 같다. 낙인배리어 터치 발생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ELS의 장점은 기초자산인 주가가 약간 내리더라도 낙인배리어 터치만 하지 않으면 ELS가 이익상환 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주가가 모두 ELS 발행시보다 오르면 더 높은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하이엑시트 ELS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달 14일 증권사 최초로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한 이래 매주 하이엑시트 ELS를 1종목씩 판매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하이엑시트가 아닌 다른 ELS, ELB도 20종목 이상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