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투운용)은 올해 상반기 자사 공모펀드가 해외주식형 및 국내채권형에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운용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 기준으로 해외주식형 상품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S-R)'와 국내채권형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W)'가 각각 41.39%와 3.16%로 상반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S-R)'은 같은 기간 국내 444개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평균이 12.26%임을 고려하면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1년 수익률도 59.70%를 기록하면서 동일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15.40%)을 압도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W)'도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이 각각 7.39%와 11.61%로 나타나 같은 기간 동일 유형 중 수익률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우수한 수익률 성과는 자금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두 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자금은 상반기 기준 각각 596억원과 2745억원으로 나왔다.
한투운용은 새로운 유형의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신규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최근 운용설정액 1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설정액 중 95% 이상이 개인 투자자 자금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손익차등형 펀드 2종 또한 각각 800억원과 577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공모펀드 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펀드의 상반기 성과는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차별성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공모펀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