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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만 고객 돌파’ 케이뱅크...성장세 탄력에 IPO 청신호 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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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7.01 16:34 ㅣ 수정 : 2024.09.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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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케이뱅크 전 직원이 참가하는 소통미팅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 상반기에만 신규 고객 194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누적 고객 수는 1147만명으로 지난해 말(953만명) 대비 194만명 증가했다. 

 

여·수신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6월 말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8500억원, 15조6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8%, 23.7% 늘어난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생활과 투자 영역에서 선보인 다양한 상품·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케이뱅크가 상반기 선보인 특판 상품들이 완판을 이어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AI 라이프 챌린지박스 △신규고객 대상 연 10% 금리 적금 특판 등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고 추가 실시한 앵콜 판매도 빠르게 소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돈나무 키우기’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고객이 약 140만명에 달한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케이뱅크 앱에 출석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를 느끼고 최대 10만원 현금 보상까지 받을 수 있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영역에서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가 고객 유입에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는 출시 두 달여 만에 46만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누적 이용건수는 171만건에 달한다. 

 

지난 5월 선보인 ‘실물 금 구매’ 서비스도 아직 일반인에게 금 투자가 보편적인 투자방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여 만에 이용고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케이뱅크 앱에서 금(Gold)을 쉽게 구매하고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하며 홍보를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가 많은 고객에게 알려지고 직접 이용한 후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스노우볼 이펙트(Snowball Effect)가 나타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더 좋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하는 타운홀미팅인 ‘소통미팅’을 개최하고 올 상반기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소통미팅은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주요 실적을 발표하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상장예비심사 청구 진행상황을 전하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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