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에이치브이엠(295310)의 주가가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76.39%까지 상승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에이치브이엠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공모가 1만8000원 대비 1만550원(58.61%)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3만1750원(76.39%)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이치브이엠은 한국진공야금을 전신으로 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우주 등 첨단 전방산업에 필요한 금속을 생산하는 업체다.
에이치브이엠은 이달 17일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예상 매출액 574억원, 내년 매출은 105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가장 큰 고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는 우주분야로 기존 우주분야 첨단금속을 공급했던 독점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 및 기술력 제고,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첨단금속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브이엠은 상장 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9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조2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