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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강세, 고금리 수요 자극에 개인투자자 유입된 영향"<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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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6.26 10:00 ㅣ 수정 : 2024.06.26 10:00

수요예측 미달에도 고금리 겨냥한 개인수요가 미매각물량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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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개인투자자가 크레딧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시장은 상반기 발행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전체 발행규모가 연초에 비해 상당폭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하위등급 회사채 발행은 일부 부진한 수요예측결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요예측에서 미달되더라도 고금리를 겨냥한 개인수요가 미매각물량을 소화해주는 매커니즘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초 자본차익 등을 겨냥하면서 진입했던 개인의 채권시장 참여가 시간이 가면서 인내심이 고갈됨에 따라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를 자극한 결과"라고 했다.

 

개별채권에 대한 수요 확대와 함께 채권형 ETF로의 자금유입이 확대 추세를 보이며 최근 채권시장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채권 또한 일반펀드보다는 거래가 용이하게 증권화된 형태인 ETF로의 자금유입이 빨라지고 있다"며 "채권형 자금의 증권화 경향은 비우량기업의 조달여건을 개선시켜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하위등급 회사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금시장 접근성 확대와 함께 사모방식 등 조달과정에서 지불할 수밖에 없었던 유동성 프리미엄도 일정부분 경감시킬 수 있는 여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고위험추구 투자자층의 경우 미매각물량을 인수하는 등의 공격적인 투자접근을 시도하는 반면 위험회피성향 투자자층의 경우에도 증권화된 채권펀드를 통해 특정채권에 대한 집중 위험을 관리해나갈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된 것이 채권시장 증권화의 긍정적 효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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