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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189)

키움증권, ‘부동산 PF 다각화'와 '엄주성의 밸류업 계획'에 담긴 성장전략을 탐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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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6.27 11:24 ㅣ 수정 : 2024.06.27 13:15

키움증권 취업준비생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다각화에 담긴 '차별성'을 탐구해야
엄주성 대표의 차별화된 성장전략도 눈길...취임 이후 증권사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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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 [사진=키움증권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2000년 설립되어 2005년 이후 국내 브로커리지 부문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해왔으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고객, 주주, 사회와 함께하는 키움증권이라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ESG경영의 기반이 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취임한 키움증권 엄주성(56) 대표이사는 대우증권에서 근무하며 증권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하여 자기자본투자(PI)본부, 투자운용본부, 전략기획본부에서 활약했다. 엄 대표는 취임 이후 증권사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취준생 전략1=타증권사와 다른 길을 걷는 '차별화된 실적 개선 방식'을 분석하라

 

키움증권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433억원, 영업이익 33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2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77억원으로 직전 분기 2770억원 적자에서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2455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4분기 당기순손실 1892억원에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국내 브로커리지 수익,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해외주식 수익이 모두 증가했다. 기업금융(IB)부문의 호조세,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의 성장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의 증가로 증권가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키움증권은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부동산 PF 부문에서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위기 속 기회 찾기에 역점을 두는 셈이다. 

 

또한 기업공개(IPO) 사업을 확대하고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키움증권은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신설했다. 공모주 청약 시장에서 10대 증권사 중 키움증권만이 유일하게 온라인 청약 수수료를 받지 않았으나, 5월부터 유료화 선언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키움증권 공모주 청약 온라인 수수료는 건당 2000원씩 부과된다. 이를 통해 수익성 제고를 달성하고자 한다. 유료화를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IPO 관련 활동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은 ‘성장성 상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기술성장 상장’ 준비를 위한 IPO 세미나의 연장선으로 IPO 투자 유치를 위한 사전 교육과 상장 주관사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스타트업들이 성장성 상장제도를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할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키움증권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차별화된 실적 개선전략을 파악함으로써 불확실성 시대의 성장동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증권사 최초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이해하고 업그레이드 시켜라

 

키움증권은 최근 국내 상장사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해 3년 중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주주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업 부문별 전략 수립과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선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통해 발행어음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연금사업에도 도전한다. 또한 올해 중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고 해외투자자 비중 확대, 핵심지표 공유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이 같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발표는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 확인으로 연결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최초 밸류업 계획 공시라는 기대감과 타이틀을 얻은 키움증권은 긍정적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최고 자본효율성 기반 주주중시 경영을 통해 효율적 자원 배분, 자사회전율 증대, 비용 통제 강화, 현금배당 및 자사주 취득, 3개년 단위 주주환원정책, 기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신사업 추진, 책임경영 및 소통 강화, 리스크 대응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키움증권 취업준비생은 엄주성 대표가 단행한 상장사 최초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발표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발전전략에 대해 고민한다면, 인사 담당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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