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0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이 이어지면서 전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일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는 지난달 이후 처음으로 10배가 회복됐고, 트레일링 PER 1배 수준인 2,790선을 돌파한 상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 매수세 유입되며 음식료, 화장품에서 차익실현이 이뤄질 것”이라며 “2차전지는 반등했지만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파산 보도와 수요 둔화 우려로 반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 매수세 둔화, 코스닥 약세와 대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는 곧 대형주 강세를 의미한다”며 “동해 가스전, 데이터센터와 원전, 루마니아 K9 자주포 도입, 인도 기업공개(IPO) 등의 재료 역시 대형주에 호재로 작용해 지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에 위험선호심리 확산된 가운데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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