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 커져” <하이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05 10:59 ㅣ 수정 : 2024.06.05 10:59

선박 건조역량 정상화 및 충분한 수주 물량으로 실적 개선 이어질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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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미포의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형선박 건조 전문기업 HD현대미포(옛 현대미포조선)가 올해 하반기 흑자로 돌아선 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미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5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에도 매출 1조611억원,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변용진 연구원은 “지난해 말 HD현대미포는 공정지연비용(공정만회비용)이 250억원 발생했는데 이는 선박 건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공정지연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선박 건조 역량은 대부분 정상화 됐다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또 “HD현대미포는 지난해 중형 PC선(석유제품운반선)을 다량 수주했다”며 “PC선 수주에 대한 수익은 2026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선박 건조 역량 회복,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수주물량 확보를 통해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미포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949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4분기 매출 1조595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HD현대미포는 △2025년 매출 4조389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 △2026년 매출 5조1279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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