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주가가 동해에 140억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의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보다 8900원(29.87%) 오른 3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의 다른 가스주들도 상승세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동양철관(008970)은 전 거래일 대비 208원(29.89%) 오른 904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동스틸(048470)은 945원(25%) 상승한 4725원. 하이스틸(071090)은 695원(19.91%) 오른 4185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실시했다"며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나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러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다음해 상반기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