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 주가가 스위스 소재 제약사에 6000억원대 규모의 기술 이전을 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730원(29.97%) 오른 1만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날 개장 전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을 기술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선급금 500만달러(약 69억원)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4억2600만달러(약 5864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디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ADC용 항체인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링커 기술 '멀티링크'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갖게 됐다. 계약금의 반환 의무는 없다. 다만 이번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 규제기관에 의한 연구‧개발의 중단, 품목허가 실패 등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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