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루마니아 방산전시회 첫 참가…유럽 방산시장 마케팅 강화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LIG넥스원이 22일부터 24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SDA 2024(Black Sea Defense & Aerospace)’에 처음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개최되는 흑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400여 개의 글로벌 방산업체가 참가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커지고 있는 유럽지역 방산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108㎡ 규모 부스를 설치해 △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의 첨단 유도무기와 △ 항만방어시스템(HUSS) △무인화 대기뢰전 등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아울러 루마니아를 포함한 NATO 지역 단거리·초단거리 대공방어망 통합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흑해 지역으로의 수출국 확대와 현지 주요 방산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지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첫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대공방어, 흑해 연안 핵심 항만 방어, 항공기 탑재 무장 분야로 수출 확대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유럽 사업을 총괄하는 김무겸 LIG넥스원 해외사업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흑해 지역을 포함한 동유럽 지역은 글로벌 방산업체 간의 치열한 기술 격전장이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축적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K-방산의 위상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