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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Generative AI), 인간의 창작 영역을 넘본다! (54)

구글이 선언한 새로운 AI 시대,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 열리나?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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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4.05.22 00:30 ㅣ 수정 : 2024.05.22 00:30

[기사요약]
구글, 지난주 세간의 관심 끈 ‘개발자 컨퍼런스 2024(Google I/O 2024)’ 행사 개최
이번 행사의 중심은 ‘AI’, 2시간 동안의 컨퍼런스에서 ‘AI’라는 단어 120번 넘게 언급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 -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언급했던 새로운 AI 시대
새로운 멀티모달 모델 Gemini 1.5와 함께 Gemini Live, Project Astra, Veo 등 다양한 라인업 제시

사람들은 시, 소설, 보고서 등 글쓰기, 그림 그리기, 알고리즘 코딩 등 창작의 세계가 그동안 인간에게만 허락된 별도의 영역이라 알고 있었다. 그런데 AI(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이제는 진화한 AI가 스스로 창작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가 되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등장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생성형 AI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현실로 나타나 적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생성형 AI의 시장현황, 다양한 이슈와 관심 사항 등을 살펴보기로 하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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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 Images]

 

[뉴스투데이=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지난주(현지시간 5월 14일) 세간의 높은 관심을 끈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 2024(Google I/O 2024)’ 행사가 있었다.

 

마침 구글 행사 전날인 월요일에 OpenAI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함께 새로운 AI 모델과 ChatGPT의 데스크톱 버전을 출시했다. ‘GPT-4o’라고 불리는 새 모델은 GPT-4 터보보다 2배 빠르며 가격은 절반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OpenAI는 GPT-4o를 통해 텍스트, 오디오, 시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델을 시연했다(‘4o’의 ‘o’는 omni의 약자라고 함).

 

OpenAI의 선수(先手)로 혹시나 김이 빠지진 않을까 우려했는데 구글이 발표에서 제시한 내용은 뉴스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다만, 발표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곧 다루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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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 2024'가 열렸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Shoreline Amphitheatre)의 Google I/O 사인 [출처=cnet]

 


•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 2024’,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 본격 서막 알리는 자리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기술 기업의 거의 모든 출시 행사는 AI 모델, 개발자 도구, 기능 및 실리콘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AI가 아직 주류가 아니며 여전히 큰 혼란의 단계에 있다는 신호다(CNET, 2025.5.15).

 

하지만 구글은 거의 2시간 동안의 컨퍼런스에서 AI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 자체 집계에 따르면, ‘AI’라는 단어를 120번 넘게 언급했다고 한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Gemini, DeepMind 등 핵심 AI 도구의 모든 업데이트와 함께 이를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구글이 제미나이를 공개할 당시, 순다르 피차이가 언급했던 새로운 AI 시대, 즉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가 이번 행사를 통해 진일보했음을 알리는 자리였다(필자의 이 시리즈 (38) “구글, 최강 LLM ‘제미나이(Gemini)’ 공개”(2023.12.13)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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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I/O 2024 행사에 참석한 Google CEO 순다르 피차이 [출처=techcrunch, Google]

 


• 새로운 멀티모달 모델 Gemini 1.5 Flash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 제시

 

‘Google I/O 2024’에서 구글은 Gemini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Gemini 1.5 Flash’를 발표했다. 이 새로운 멀티모달 모델은 Gemini 1.5 Pro만큼 강력하지만 “좁은 범위의 고(高)빈도, 저(低)지연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따라서 빠른 응답을 생성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구글은 또한 번역, 추론 및 코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Gemini 1.5에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그리고 구글은 Gemini 1.5 Pro의 컨텍스트 창(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을 100만 토큰에서 200만 토큰으로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총 1,500페이지에 달하는 여러 개의 대용량 문서를 이해하거나 100개의 e메일을 요약할 수 있는 개선된 Gemini 1.5 Pro 모델을 발표했다. 구글의 고위 관계자는 Gemini 1.5 Pro가 곧 1시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나 3만줄 이상의 코드베이스도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mini 1.5 Pro는 처음에 Workspace Labs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참고로 Workspace Labs는 구글에서 새로운 기능이 모든 사람에게 출시되기 전에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Gemini 1.5 Flash는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을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는 구글의 머신러닝 플랫폼인 Vertex AI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CNET, 20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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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outube, Google]

 

구글은 이번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Gemini Live, Project Astra, Veo, AI Overview, Ask Photos 등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의 본격 개막을 위해 (지나치게) 다양한 라인업을 제시했다.

 

다음 편에서는 이들 라인업을 좀더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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