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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고용차관, '근로자 이음센터' 방문…“미조직근로자 권익 보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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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5.20 18:54 ㅣ 수정 : 2024.05.20 18:54

고용차관, 20일 청주 근로자이음센터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 격려
민생토론회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 현장 목소리 경청’ 일환
근로자이음센터 전국 6곳 개소…미조직근로자 권익보호 공간 활용
이 차관,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노동약자 지원 법률’ 제정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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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차관(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은 20일 '청주 근로자 이음센터'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고용노동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가 노동 약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20일 청주에 있는 ‘근로자이음센터’에서 청주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사 근로자와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 경비 용역근로자 등 미조직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4일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것으로, 노동 약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듣고,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근로자이음센터는 미조직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대변을 위한 공간으로 올해 4월말부터 서울과 대구, 부산, 광주, 청주, 평택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문을 열었다.

 

청주센터는 인근 청주·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반도체 제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미조직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이 차관은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청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음매니저(공인노무사)로부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이 차관은 센터 관계자들에게 미조직근로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청주센터를 방문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센터가 근로자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공제회 설치, 분쟁조정 지원, 표준계약서 마련 방안 등을 추진한다”면서 “가칭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 약자들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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