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700선 안착 시도…실적·종목간 차별화"<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07 09:48 ㅣ 수정 : 2024.05.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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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630~2,76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미국 4월 고용 부진 이후 급변한 통화정책 경로 변화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 △미 5월 소비심리 및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중국의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버크셔해서웨이·카카오(035720)·엘앤에프(066970) 등 국내외 기업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2,700선 안착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국내 휴장 기간이었던 지난 2거래일(3일, 6일)간 미국 증시는 4월 고용 둔화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재차 앞당겨졌다”며 “애플 호실적과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매그니피센트7(M7) 및 반도체주식들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노랜딩(무착륙) 전망에 힘을 실어줬던 미국 고용시장에 균열이 가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가(↑), 달러(↓), 금리(↓)에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또 “금리인상에 선을 그었던 5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4월 고용 및 임금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등을 고려 시 미 시장금리와 달러는 4월 중 고점을 확인했다는 당사의 기존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엔비디아(5월 22일 예정)를 제외한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메타·테슬라 등 M7 업체들의 실적 이벤트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무엇보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업종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 시, 코스피 역시 지난 4월 급락장을 거치면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4월 3고 장세(고유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해 중단됐던 상승장을 재개시킬 수 있는 재료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주식시장 내에서도 미국, 한국 모두 빅테크, 반도체, 자동차 등 지수 전반적인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주력 업종의 실적 이벤트가 종료된 실적시즌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실적시즌 후반부에는 종목 장세가 전개되는 경향 있기에, 이번에도 주중 예정된 카카오, 엘앤에프,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고려아연 등 개별 실적에 따라 업종 및 종목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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