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치 낮출 필요 있어"<키움證>
2~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반등 전망
면세점 매출 회복 속도 약해…전반적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하며 시상 기대치를 하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내점과 공항점 및 해외 면세점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며 "1분기 방한 중국인 관광객도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달러 강세와 여행 상품 단가 부담 등으로 인해 면세점 소매 매출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은 체화재고 소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됐다"며 "해외공항점도 전분기 대비 임차료가 감소하면서, 영업적자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 강세와 여행 상품 단가 상승 등의 부담으로 인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 대비 면세점 소매 매출 회복 속도는 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공항점의 임차료 감소는 긍정적이나, 상대적으로 더딘 중국읶 관광객 매출 회복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반등이 전망된다"며 "다만 전반적인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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