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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기기 사업 호조로 1분기 실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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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4.29 15:43 ㅣ 수정 : 2024.04.30 09:09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슈퍼 사이클로 매출 1조 386억원
동남아 시장 확장 및 영국 ESS 프로젝트로 신재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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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전경.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와 배전 등 주력 사업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 LS일렉트릭]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LS그룹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와 배전 등 주력 사업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3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1조 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순이익은 797억 원으로 57.9% 늘었다.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740억 원)보다 높았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등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본격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배전 사업과 초고압 사업 성장세가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해 동남아시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국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프로젝트 매출도 반영돼 신재생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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