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임팩트 공시 협의체 이니셔티브’ 가입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4.29 09:54 ㅣ 수정 : 2024.04.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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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이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2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IDT는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IDT는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 가이드라인’ 제공 및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N SDGs 달성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만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의 낮은 ESG 경영 수준과 공시 가이드라인 부족으로 전 세계 ESG 관련 자금의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 IDT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공동 참여하는 JP모건, 나틱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 대한 ESG 금융 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하나은행은 기후변화 대응과 양성평등 등 UN SDGs 달성 가속화를 지원하는 ‘포워드 패스터(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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