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올해 순이익·주주환원 확대될 것...목표가 상향”<한국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4.29 08:58 ㅣ 수정 : 2024.04.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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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실적 전망치. [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비(非)이자·비은행 부문 반등으로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34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18%,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4% 상회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이자 이익과 충당금 전입액은 무난한 가운데 비이자 이익이 예상보다 견조했다”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1799억원 등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1조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나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5%로 전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예대 프라이싱 개선과 운용 포트폴리오 효율화 덕분”이라며 “저원가성수신 비중은 33.3%로 전분기 대비 0.9%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 원화 대출금은 29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중소법인과 대기업 중심으로 3.5% 증가한 덕분”이라며 “순수수료이익은 51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그룹 매매평가익도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3913억원으로 기록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비이자 이익, 비은행 부문의 실적 반등세를 고려해 올해 연간 순이익을 3조8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6% 상향 조정한다”며 “경상이익이 예상 대비 크게 확대된 가운데 향후 일회성 자본비율 하락요인 발생은 제한적이어서 견조한 주주환원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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