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NH-Amundi자산운용(NH-아문디운용)의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24일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액은 501억원으로, 올해만 순자산액 약 440억원이 증가했다. 

해당 펀드는 수익률도 우수하다. 지난 22일 기준 1년, 설정 후 수익률은 24.46%와 47.05%에 달한다. 설정액은 346억원으로 연초 이후 6배 가량 성장했다. 

전 세계 글로벌 우주산업 규모는 오는 2030년 1조4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정부가 우주 산업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민간이 앞장서서 이끌며 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 

미국 비영리단체 우주 재단(The Space Foundation)에 따르면 주요국들은 우주관련 예산을 연평균 9% 수준으로 확대하며 우주항공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미국은 50년만에 유인 우주프로젝트를 재개했고, 우리나라도 올해 5월 우주항공청 공식설립을 알리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민간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등이 대표 주자로 나선다. 

NH-아문디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국내 최초 우주항공 펀드다. 기술력이 뛰어난 우주항공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투자전략을 취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외 우주항공 핵심기업들이 포함됐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장은 “현재 우주항공산업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며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때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가 효과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