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양극재·배터리 사업 부진으로 목표주가 낮춰” <키움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4.23 10:57 ㅣ 수정 : 2024.04.23 10:57

기존 50만원에서 38만3000원으로 목표주가 하향
전 사업부문 좋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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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사업장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LG화학이 올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배터리 등 관련 사업에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LG화학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38만3000원으로 내렸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과 비교해 각각 3%, 85%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희 연구원은 “게다가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1653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모든 사업부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사업은 크게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팜한농 △배터리 등으로 나뉜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저조하고 전기차 업황 악화로 배터리 사업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첨단소재 부문에 포함돼 있는 양극재 평균판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업계 현황을 밝혔다.

 

이러한 사업 부진을 고려해 키움증권은 LG화학이 올해 매출 57조450억원, 영업이익 1조5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55조2500억원에서 3% 상승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2조5290억원에서 38%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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