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봄을 맞아 상큼한 과일을 담은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CU는 생레몬을 캔 안에 함께 넣으면 ‘생레몬 하이볼’을, 롯데칠성음료는 살구 과즙을 담은 ‘새로 살구’를 각기 출시했다. 또 빽다방은 봄 시즌을 맞아 라임과 깔라만시를 활용한 시즌 메뉴 3종을 판매한다.
■ CU, 생레몬 담은 ‘생레몬 하이볼’ 출시
CU가 국내 최초로 생레몬이 들어 있는 하이볼 ‘생레몬 하이볼(500ml, 4500원)’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상큼한 레몬향에 알코올 도수 8.3%로,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를 캔 안에 넣어 만든 이색 상품이다.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실 때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했다.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하이볼을 만드는 해외 국가들의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RTD 하이볼로 구현해낸 것이다.
CU 주류팀 MD는 생레몬 하이볼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여러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생산 가능 여부 등을 파악했으며, 그 중 기술력과 공급 가능 규모 등을 갖춘 부루구루와 협업해 1년 여 만에 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생레몬 하이볼은 일반 캔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톡 쏘는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다.
또 보통 하이볼은 얼음을 더해 시원하게 마시는 술로 생레몬 하이볼의 경우 뚜껑 전체가 열려 바로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어 음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처럼 CU가 생레몬 하이볼을 출시하게 된 것은 주류 소비자들 사이에서 섞음주의 유행이 꾸준히 지속되는 가운데, 독특한 소비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다양한 하이볼 제품이 출시되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기획 상품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외 고객들의 소비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차별화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칠성음료, ‘새로 살구’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살구 과즙이 첨가된 ‘새로 살구’를 이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로 슈거 소주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일반 증류주로 기존의 과실주보다 단맛을 줄여 더욱 산뜻해진 맛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코로나를 전후해 주류 소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믹솔로지(Mixology), 저도주 및 다양한 주종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새로’보다 더욱 낮은 알코올 도수에 상큼달콤한 살구의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이게 됐다.
‘새로 살구’는 ‘새로’가 처음 선보이는 과즙 함유 주류로 기존의 주류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과일인 살구를 바라보는 ‘새로구미’를 전면부에 배치했으며, ‘새로’의 투명병을 사용해 살구빛의 ‘새로 살구’를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새로’의 연속성을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음주 트렌드에 맞춰 기존의 소주보다 마시기 편하게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제로 슈거 소주에 상큼달콤한 살구 과즙을 더해 산뜻함과 상큼함이 매력적인 신제품 ‘새로 살구’를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 살구’ 출시에 따라 예로부터 살구씨 기름을 좋아한다 여겨지는 여우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 등 ‘새로’와 ‘새로 살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빽다방, 과일 봄 시즌 신메뉴 3종 선보여
빽다방이 봄 시즌 신메뉴로 상큼함을 강조한 리프레시 음료 쿨라임에이드, 쿨라임스무디, 깔라만시스무디 3종을 출시한다.
빽다방은 나른해지기 쉬운 봄 시즌을 맞아 라임과 깔라만시 등 상큼한 맛과 향이 일품인 과일을 활용해 신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신메뉴 3종은 상큼함과 청량감을 가득 담아 일상의 활력을 충전해 줄 음료로 제격이다.
‘쿨라임에이드’는 라임과 민트의 청량함에 톡 쏘는 탄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맛을 돋워주는 음료다. 특히 향긋한 라임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져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더워지는 날씨에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스무디 음료 2종도 선보인다. ‘쿨라임스무디’는 라임과 민트에 얼음을 함께 넣고 블렌딩해 상큼한 맛과 시원함을 배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깔라만시스무디’는 빽다방 점주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비주얼과 맛을 보완하여 개발한 메뉴로, 깔라만시 특유의 짜릿한 새콤함을 자랑한다. 특별히 깔라만시의 노란빛에 파란빛 색감을 더해 시원스러운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신메뉴는 전국 빽다방과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빵연구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가볍고 청량한 음료가 생각나는 시즌을 맞아 라임과 깔라만시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따뜻한 날씨 때문에 나른해지기 쉬운 고객들의 일상에 활력이 되는 메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