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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178)

현대로템, ‘글로벌 전동차 시장’과 ‘유럽 방산 시장’을 공략하는 기술력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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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4.28 15:37 ㅣ 수정 : 2024.04.28 15:37

현대로템 취업준비생들, 글로벌 시장의 이슈 변화에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을 분석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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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로템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 사장)은 1977년 창립된 이후 레일솔루션, 디펜스솔루션, 에코플랜트를 중심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K2 전차,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통해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영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혁신이 경영이념이다.  

 

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은 재무 분야 전문가로 현대차 기획조정실장, 현대위아 기획담당 부사장, 현대차증권 영업총괄담당 부사장과 대표이사직 등을 맡았다. 이용배 사장은 2020년부터 현대로템을 이끌고 있으며, 이 사장이 부임한 이후 현대로템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취준생 전략1=변화하는 글로벌 전동차 시장을 공략하는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분석하라

 

현대로템은 2023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4%, 42.5% 증가한 결과이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최근 4월, 5년 10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특히 미국 전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LA County Metropolitan Transit Authority)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6억6369만 달러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착수됐다.

 

현대로템은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으며 미국 전동차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 및 실적과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5년과 2018년에 같은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사례가 현대로템의 가치를 입증했다. 

 

현대로템은 과거에도 미국 전동차 시장에 수주한 바 있다.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를 비롯해 플로리다 2층 객차와 필라델피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으며,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보스턴 2층 객차와 덴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2019년에는 보스턴 2층 객차 추가 사업을 수주하는 등 미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미국 전동차 시장의 경우 초저가 전략을 통한 중국산 전동차의 장악력이 높았다. 중국산 전동차는 안전 문제와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인해 퇴출되면서 현대로템이 틈을 파고 들게 되었다. 중국산 전동차의 결함이 현대로템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전동차는 국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현대로템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새로운 운영사로 선정되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의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까지 맡게 되었다.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는 9월부터 5년간 운영사로 활약한다. 

 

현대로템 취업준비생은 글로벌 전동차 시장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의 미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 

 

■ 취준생 전략2=‘K2 전차’를 통한 유럽 시장 개척 전략을 분석하라

 

현대로템은 방산 사업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올해 첫 폴란드 K2 전차 총 18대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K2 전차는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총 180대)의 일환으로 이번 출고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총 46대(2022년 초도분 10대, 2023년 18대)가 되었다.

 

현대로템의 K2는 국내 기술로 개발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력, 화력, 생존력을 갖췄으며 C4I와 연계된 디지털 BMS 등 최신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폴란드 K2 전차는 여러 차례 진행된 현지 사격 훈련에서도 뛰어난 화력과 명중률을 보이며 검증된 ‘실전형’ 전차라는 점을 입증해왔다. 폴란드의 최대 규모 지상 군사 훈련인 ‘드래곤(Dragon)-24’에서도 기갑전력으로 처음 참여해 세계적인 전차들과 나란히 했다. 

 

2023년에는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유럽 진출을 예고했다. 루마니아 현지에서 K2 전차 시연을 펼쳤으며, 이는 수주 전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진다. 향후 루마니아 사업 수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대로템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로템 취업준비생은 지속적으로 방산 제품 개발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K2 전차를 통해 증명되고 있는 현대로템의 기술력은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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