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이스타항공이 지난 19일 약 4년 2개월 만에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첫 편 탑승률은 97%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첫 편(ZE871) 게이트 앞에서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편 탑승객 전원은 이스타항공이 준비한 중화식 쿠키를 받았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은 4월 19일부터 주 3회(수·금·일) 운항하고 7월 1일부터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22시 30분에 출발해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현지시각 23시45분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현지 0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바운드(중국인의 한국 여행)뿐만 아니라 아웃바운드(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상하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2023년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재기를 이뤘다고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이스타항공은 매출 32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이룬 수치로 해외 여행 수요의 회복과 함께 노선 확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주요 국제 노선의 회복과 더불어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러한 성과는 인천-상하이 노선 확장과 함께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타항공은 2024년에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