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 치료제 기대감에 17%대 급등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장 초반 17%대까지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2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000원(17.95%) 오른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가 모멘텀은 최근 플랫폼 기술로 파킨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신약 개발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현재 임상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효능을 보는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수정란에서 채취한 배아줄기세포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도파민 세포의 전 단계격인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만든 뒤 이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뇌 속 6곳에 주사해 넣는 형식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 퓨쳐켐, 전립선암 임상 순항에 6%가까이 '껑충'
퓨쳐켐(220100) 주가가 증권가에서 전립선암 임상 순항 소식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퓨처켐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60원(5.96%) 오른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날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1상이 고무적이고 임상2상 결과가 올해 4분기 발표할 예정이라며 기술이전(L/O)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상1상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가 나올 시, 회사의 가치는 완전히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퓨쳐켐은 FC705의 중국 지역 기술이전을 협상 중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퓨쳐켐의 핵심 신약후보물질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치료제 ‘FC705’에 주목해야 한다"며 "FC705의 mCRPC 대상 임상1상 결과는 매우 우수했다"고 말했다.
■ 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임상1상 IND 승인에 13%대↑
바이오 기업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 관련 임상1상 계획의 승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유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10원(13.69%)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개발 중인 'EuHZV'(유에이치지브이)의 국내 임상 1상시험 진행을 위한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임상은 만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에서 EuHZV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연구로, 목표 시험대상자 수는 72명이다. 각 대상자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받게 된다.
■ HLB, 리보세라닙 난소암치료제 허가 소식에 '급등 중'
HLB(028300)가 특허 및 개발권을 보유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중국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추가 허가받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HLB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900원(7.90%) 오른 10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이날 난소암 허가는 리보세라닙과 함께 항서제약의 PARP억제제 '플루조파립'을 병용해 진행성 난소암에 대한 백금 기반 항암제 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승인되면서다. HLB제약(047920)도 12.16% 올라 3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의 리보세라닙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위암 3차 치료제, 간암 2차 치료제, 간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후 누적매출 2조원 이상 기록하고 있다 .HLB는 다음달 간암 1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을 경우 후속 글로벌 3상 파이프라인의 확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