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창립 7주년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4.18 10:23 ㅣ 수정 : 2024.04.18 10:23

장애인 직원 48명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 제공
환경과 사회 가치 동시 추구하는 모두락 ESG 경영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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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이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사진 = 제주항공]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2017년 4월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이 올해 창립 7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했으며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락 장애인 직원 수는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48명으로 △사무직(1명) △바리스타(25명) △네일아티스트(9명) △헬스키퍼(4명) 등이 근무한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37명으로 전체 직원 수의 77%를 차지한다.

 

근속연수는 평균 4년9개월로 설립 당시 입사 인원 19명 가운데 12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으며 신규 입사자 및 만 60세 이상 촉탁직을 제외한 35명이 정규직으로 일한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 ‘모드락’을 활용한 명칭으로 실제로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임직원이 모두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설립 이후 7년간 모두락 카페에서 제조된 음료는 총 147만6700여잔으로 네일아트는 3만3800여명, 헬스케어는 1만1100여명이 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락 서비스에 대한 사내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4.85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임직원들로부터 회사의 좋은 복지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모두락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며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어가고 우유팩 다시 쓰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동참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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