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HD현대가 정기선 부회장(사진)의 사내이사를 재선임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한다.
HD현대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7기 주주총회에서 이날 임기가 끝난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22년부터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재선임으로 그의 임기는 2027년까지 연장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새롭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 배당을 포함한 연간 주당 배당금은 3700원으로 확정됐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성공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주총은 김성준 부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유럽연구센터 법인장, HD한국조선해양 및 HD현대중공업 기획·시너지추진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또 김성한 전(前) 국가안보실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전 실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