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뿌링클'로 글로벌 시장 장악 나섰다..."메가 브랜드 명성 이어갈 것"
'뿌링클' 세계관 확장...최근 '뿌링진미채튀김' 출시
뿌링클 관련 메뉴, 치킨 2개·사이드 8개
"해외서 뿌링클 판매량 25%로 1위 차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bhc치킨이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뿌링클'로 또 한번 시장 몰이에 나선다.
bhc치킨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뿌링클'의 인기를 확인했다. 글로벌 치킨 시장에서도 판매고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최근 '뿌링진미채튀김'을 출시했다. 튀긴 진미채에 짭쪼름한 '뿌링클' 시즈닝을 더한 신메뉴다. bhc치킨의 후라이드 치킨 전용 파우더 '배터믹스'를 활용해 바삭함을 극대화했다.
현재 bhc가 판매하고 있는 '뿌링클' 관련 메뉴는 △'뿌링클' △'뿌링클 HOT' 등 치킨 2종과 △최근에 출시된 '뿌링진미채튀김' △'HOT뿌링볶이(2종)' △'뿌링소떡' △'뿌링핫도그' △'뿌링콜팝' △'뿌링감자' △'뿌링치즈볼' △'뿌링치즈스틱' 등 사이드 9종을 더해 총 11개다.
타사와 비교했을 때, 교촌치킨의 '허니콤보' 관련 메뉴는 △'허니오리지날' △'허니콤보' △'허니순살' 등 치킨 3종이며 사이드에선 찾아볼 수 없다. 이마저도 뼈의 유무로 메뉴가 달라질 뿐 '허니콤보' 브랜드의 소스와 치킨이라는 점은 같아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올해 bhc치킨은 '뿌링클' 메뉴들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bhc는 미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bhc치킨이 진출해 있는 해외 국가 중 5개국을 분석했는데, '뿌링클'이 25% 판매량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bhc는 타사 대비 해외 진출이 늦었지만, 최근 해외 기업들과 마스터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으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사이드 종류에 뿌링클 메뉴가 많지만, bhc의 정체성은 치킨"이라며 "치킨 신메뉴를 계속 출시해 시장 내 지위를 견고히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bhc치킨이 '뿌링클'을 선보인 건 10년 전인 2014년이다. 앞선 2013년 bbq로부터 독립해 독자 경영을 시작한 뒤 곧바로 연구 개발(R&D)에 집중했다. 당시 bhc치킨은 "1년에 2개 이상의 신메뉴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뿌링클'을 세상에 내놨다.
bhc는 '뿌링클'을 통해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2013년 당시 7∼8위를 차지했던 업계 순위는 2016년 2위까지 오르며 파죽지세를 보였다.
또 2022년에는 507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비 6.3% 성장한 수치다. 해외에서는 2021년 1억6296만원에서 2022년 6억9113만원으로 판매고가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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