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총 안건 모두 통과…홍원학 대표 사내이사 선임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생명 홍원학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생명은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68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총에는 △제68기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배당 결의 △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3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상정된 안건은 모두 이견 없이 통과됐다.
홍 대표 외에 김우석·이주경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삼성생명 대표이사에 내정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삼성화재 기획1팀장, 계리RM팀장, 장기보험팀장 등을 지낸 뒤 2020년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자산운용부문장 부사장을 지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삼성생명 해외지원팀장, CPC기획팀장, FC영업본부 권역담당 상무 등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사외이사로 선임된 임채민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지식경제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삼성생명 이사회는 임 고문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국가 경제 및 보건·의료 정책 등을 추진한 산업·경제 전문가로서 금융감독 기능의 혁신을 견인한 바 있다"면서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민간보험과 사회보험간 상생, 미래 보험업 발전 등 분야에서 삼성생명의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임 고문은 사외이사로서 회사 경영에 대한 전문적 자문, 관리 감독, 주요 안건 심의·의결을 통해 회사의 성장은 물론 주주와 고객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기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생명은 전기 이사 보수한도액 120억원 가운데 111억원을 집행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배당을 결의해 보통주 1주당 37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총액은 전년 5387억원에 비해 23.3% 늘어난 664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