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60선서 낙폭 확대…삼성전자 1%대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19 10:30 ㅣ 수정 : 2024.03.19 10:30

코스피 0.91% 하락 중...기관 4073억원·외국인 162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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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끌며 2,660선에서 지수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24.55포인트(0.91%) 내린 2,661.2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6%) 낮은 2,673.5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73억원과 1620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594억원을 사들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3%와 0.82%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와 19~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를 주시했다.

 

종목에서 엔비디아는 GTC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해 0.70% 올랐다.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 AI 챗봇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란 소식에 0.64% 상승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애플과 같은 소식에 4.44% 뛰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GTC 개막, 애플-구글 AI 소식 등 개별 기술주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론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10만전자’ 가능성을 점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과 SK증권, 하나증권은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0% 밀린 7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80% 하락한 15만9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8%빠진 4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3%)와 현대차(2.27%), 삼성전자우(1.44%), 기아(6.72%), 셀트리온(0.55%), POSCO홀딩스(1.59%), LG화학(1.48%), NAVER(0.43%), 카카오(1.70%) 등 대부분이 내리막길이다. 

 

반면 삼성SID(0.65%)와 포스코퓨처엠(0.16%), 카카오뱅크(0.1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포인트(0.30%) 내린 891.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9포인트(0.11%) 낮은 893.49로 출발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4억원과 43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19%)과 리노공업(5.12%),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신성델타테크(5.97%), 위메이드(1.29%), JYP Ent.(0.15%)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0.81%)와 HLB(1.09%), 알테오젠(1.05%), 솔브레인(1.53%), HPSP(0.94%), 셀트리온제약(0.64%), 엔켐(3.4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3.3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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