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외국인 저PBR주 매수세…경기민감주 위주 차별화"<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15 09:24 ㅣ 수정 : 2024.03.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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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5일 국내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유가 상승 및 미국 증시 에너지 업종 강세에 경기민감주 등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 이후 하락하다가 2월 말 기점으로 재상승했다”며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2월 이후 10.8배 수준으로 유지되며 하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소비자물가지수(CPI) 재상승 우려와 6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AI(인공지능) 관련주 조정에도 국내 증시는 밸류업 관련 소식에 따라 자동차와 은행, 증권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국과 차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전력(015760)·삼성중공업(010140)·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경기민감 대형주로까지 매수세가 확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CPI·생산자물가지수(PPI) 연속 쇼크에도 6월 금리인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월 PPI 컨센서스 상회, 소매판매 부진 조합에 금리인하 전망 후퇴, 국채금리 4.3% 근접 여파로 밸류 부담 존재했던 AI 관련주 및 중소형주 타격이 제일 컸다”며 "다만 애플·알파벳·아마존이 반등하며 낙폭은 제한됐고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 해소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냈다. 김 연구원은 “3월 FOMC에서는 2월 물가지표들로 인해 점도표에서 올해 3회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장 초반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금융위원회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간담회 개최 보도자료 공개 이후 외국인은 순매수 전환해 67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코스피는 2,710선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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