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반도체 모멘텀 존재…개별 종목 장세 펼칠 것"<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07 09:21 ㅣ 수정 : 2024.03.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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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7일 국내 증시가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나스닥과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 및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이차전지 업종에는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미뤄졌던 CHIPs(반도체지원법) 보조금 지급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18~21일) △마이크론 실적(21일) 등 월 중반 이후에도 반도체 관련 모멘텀이 존재하므로 개별주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파월 의장 발언은 예상대로 증시의 변곡점이 될 만한 이벤트는 아니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파월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확인시켜줬으며 미국 경제가 견고하기에 물가가 2%대로 진입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긍정적인 부분은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의 위험자산 랠리,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쇼크에도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시각을 유지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데이터의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추세에 집중해야한다는 기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완화해줬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고용시장이기 때문에 이번주 금요일 고용보고서로 시장의 초점이 이동할 전망”이라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테마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며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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