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 '제임슨 마당' 팝업스토어..."아일랜드의 독창적 브랜드 경험 공유"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위스키 브랜드 '제임슨'을 통해 국내에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국내 20대 젋은 소비자 사이에서 위스키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임슨'으로 시장을 본격 공략 할 방침이다.
14일 오전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 사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병입하는 '제임슨' 브랜드의 국내 성장 가능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여타 위스키 브랜드가 아닌, '제임슨'만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엔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와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 가수 크러쉬 등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프란츠 호튼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제임슨 브랜드는 아일랜드에서 탄생했는데 이후 북미와 태국, 일본까지 넘어 한국에서도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제임슨'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했다. 이어 "서울 내에서 가장 젋은 소비자층이 집결하는 홍대와 위스키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젋고 사랑받는 제임슨의 접점을 찾았고, 홍대 인근에 팝업토어를 열어 그간의 브랜드 성장 과정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위스키류 수입량은 2020년 1592만2731kg에서 지난해 3058만6229kg까지 약 92.1% 급증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한국 위스키 중에서도 '제임슨' 성장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는 '제임슨' 브랜드 전년비 매출 25% 성장세에 대해 △품질 △맛 △대대적인 투자 등 총 3가지를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제임슨은 아일랜드에서 생산돼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고품질의 위스키인데, 세계 디셀러 덕분에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며 "국내에선 자사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앞으로의 위스키 성장 계획에 대해,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한 회계연도 안에서 4번이나 소비자 대상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십 억에서 그 이상의 투자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 갈음했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제임슨 마당'을 통해 '제임슨'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에 바(bar) 형태로 꾸며졌다.
또 2층에 마련된 스테이지 공간에서는 매주 콘서트와 DJ,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컨셉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임슨'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크러쉬'와 랩퍼 '블라세', 어쿠스틱 밴드 '오티비(OTB), 인디 록 밴드 '봉제인간' 등이 이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제임슨' 증류소를 구현한 '제임스 디스틸러리 온 투어' △바텐더에게 '제임스'를 활용한 '칵테일 클래스' △인플루언서와 유튜버가 직접 바텐더가 되어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일일 바텐더 데이' △플레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