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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구인 공고에 지쳤다면 두들린의 '인재재발굴'로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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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3.13 10:14 ㅣ 수정 : 2024.03.13 10:14

그리팅, AI 파싱 기능 통해 기업 인재 재발굴 도와 인기
인재 채용 소요 기간 두 달 이상에서 최대 2주로 단축
AI가 지원자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해 데이트베이스화
인사담당자가 기존 지원자 중 적합한 인재 쉽게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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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관리기업 두들린의 그리팅은 AI 파싱 기능을 통해 기업이 인재 재발굴 업무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무작위로 구인 공고를 내면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도 정작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기업 채용 방식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재 재발굴 업무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인사담당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주인공은 채용 관리기업 두들린(대표 이태규)이다

 

두들린은 기업용 채용 관리 사이트인 '그리팅(Greeting)'은 기업이 인재 재발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이다.  그리팅은 자체 개발한 AI 파싱(Parsing·구문 분석) 기능으로 채용방식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팅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원하는 시기에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트다. 그리팅은 △노코드(No-Code) 채용 사이트 제작 △지원자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간편한 면접 일정 조율 △이메일 템플릿과 알림톡을 통한 합격·불합격 안내 등 기업이 불필요한 자원 투입을 줄일 수 있도록 채용 단계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노코드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말한다.

 

그리팅이 개발한 AI파싱 기능은 기업의 인재 재발굴 업무를 돕는다. 인재 재발굴은 해외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채용 방법으로 무작위로 구인 홍보를 하기보다는 기존의 불합격자 중에서 적합한 인재를 판별하므로 채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그리팅은 AI 파싱 기능으로 인사담당자가 인재 재발굴을 위해 예전 파일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엑셀에서 복잡한 함수와 필터 값을 추출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팅 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을 통해 인재를 재발굴하면 인재를 채용하는 데 두 달 이상 걸린 기간을 최대 2주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파싱 기능은 여러 형식의 이력서 정보를 일정한 데이터 형식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PDF와 한글, 워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출된 지원자 이력서를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하고, 기업 인사담당자가 이력서를 검색‧열람해 인재를 재발굴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지원자 검색은 다중 필터(Filter)로 할 수 있다. 후보자가 재직 중인(했던) 회사 △직무 △경력(연차) △최근 근속 기간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면 요건에 맞는 지원자를 빠르게 추려낼 수 있다. 예를 들어 OO기업 출신, 3년 차,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를 찾고 싶다면 이전에 지원했던 지원자 중에서 해당하는 후보자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기업의 채용 환경을 개선하려는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이번 AI 파싱 기능을 개발하고 국내 채용 시장에 ‘인재 재발굴’이라는 개념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기존에 접수된 이력서를 잘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인재 발굴에 대한 갈증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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