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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미국 에너지부와 ‘공급망·친환경 에너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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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3.07 14:39 ㅣ 수정 : 2024.03.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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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은 행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美 에너지부 본사에서 지가르 샤(Mr. Jigar Shah) 국장과 만나 '공급망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지가르 샤 국장, 윤희성 수은 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미국 에너지부(DOE)와 ‘공급망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이 미국 정부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에너지부는 에너지 및 핵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미국 정부부처로, 산하의 Loan Program Office(LPO)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미국 내 제조공장·인프라 등 시설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후 정보 교환 및 사업 발굴을 진행하고 공동으로 금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액과 직접 투자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출입은행과 미국 에너지부가 정책금융 협력에 나선 만큼 대미 수출동력이 강화되고, 두 나라의 공급망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기관은 한국 기업이 미국 핵심광물·전기차·이차전지·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진출하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한미간 경제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가르 샤 미국 에너지부 국장도 같은 자리에서 “수출입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지원 경험이 있는 글로벌 선도 수출신용기관(ECA)이자, 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주요 파트너”라며 “수출입은행과의 협업은 미국 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부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한미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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