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이달 용퇴 결정…"스스로 정리할 적기"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3.05 15:17 ㅣ 수정 : 2024.03.05 15:17

임추위, 차기 대표 선정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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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사진=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이달 임기를 마친 뒤 용퇴하기로 결정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주총회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IB(투자은행) 대표로 출발해 CEO(최고경영자)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을 해야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에 취임해 2020년과 2022년 각각 연임에 성공하면서 총 6년간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옵티머스 사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으나, 정 대표가 징계처분 취소와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는 신청을 제기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징계 효력이 정지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연임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 대표가 사실상 연임을 포기한 가운데, NH투자증권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추위는 이달 중 차기 대표 후보 확정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주총에서 대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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