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에 열풍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4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1500원(13.56%) 상승한 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장중 17.57% 오른 9만9700원까지 올랐고, 기존 52주 최고가인 9만1300원을 돌파했다.
한미반도체의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AI 업종이 상승하자 국내에도 AI 반도체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약 4% 상승하며 시가 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미국 장외 주식시장인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1만6274.9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TC본더를 제조·납품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다. TC본더는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고성능을 내는 차세대 AI향 반도체인 HBM의 생산에 필요한 공정장비로 수직으로 쌓은 D램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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