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2023년 말 대세 배우 한소희, 강하늘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블록버스터급 광고가 온에어 되었다. 그것도 3편이 거의 동시에 공개되었다.
온에어 2달이 조금 더 지난 현재 광고 클릭수가 2천만을 넘었다. 3편을 합친 숫자가 아니라 각 편당 2천만뷰가 넘었고 3편을 합하면 6천만을 넘은 것이다.
물론 전세계 모든 사람들을 고객으로 하는 아이폰, 갤럭시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대단한 숫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내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다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IT기기도 아닌 금융업을 하는 로컬 브랜드에게는 실로 경이로운 숫자다.
시리즈로 제작된 이 광고는 탄탄한 스토리와 영화를 능가하는 영상미,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한소희, 강하늘의 모델 파워가 더해져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금융세상을 키우는 올원적 대답, NH올원뱅크”라는 스로건으로 올원뱅크의 특장점인 돈 되는 금융 서비스, 한 곳에 모여 있는 금융 서비스, 숨어있던 자산도 찾아주는 금융 서비스를 총 3편에 담았다.
[NH올원뱅크 x 강하늘, 한소희 EP. 1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세상 편]
서리 낀 창문 위에 “ㅇㅇ” 이 보이며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세상이라는 자막이 뜬다.
한소희 : 혹시 알고 있어요?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세상이 있다는 거
한소희의 질문이 끝나자 카메라가 앵글이 옆방에 있던 강하늘 쪽으로 돌아간다.
강하늘 : 응
이때 귤, 시계, 커피잔 등 동그라미 두 개로 표현된 많은 “ㅇㅇ”들이 교차되며 올원뱅크가 된다.
한소희 : 찾아냈다 올원뱅크
강하늘 : 금융 서비스부터 쓸수록 돈 되는 생활서비스까지 모아주고 아껴주고
한소희 : 금융세상을 키우는 올원적 대답 NH올원뱅크
광고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런칭편으로 올원뱅크 브랜드를 쉽게 기억시키기 위해 올원뱅크의 초성인 “ㅇㅇ”를 다양한 시각적 요소의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인시킨다.
[NH올원뱅크 x 강하늘, 한소희 EP. 2 끝까지 찾는다 편]
한 건물 안에서 강하늘이 누군가를 계속 쫓고 “끝까지 찾는다”라는 자막이 뜬다.
강하늘 : (범인과 함께 앉아서) 날 너무 쉽게 봤나 봐? 내가 못 찾을 줄 알았어?
범인 : 꼭꼭 숨어있었는데 잘도 찾아냈네/ 누가 도와주기라도 하나 봐?
강하늘 : 응 올원뱅크/ 숨어있는 자산부터 금융혜택까지 손쉽게 찾는 디지털 뱅킹
범인 : 부자 되겠네?
강하늘 : 금융세상을 키우는 올원적 대답 NH올원뱅크
숨어 있는 자산까지 찾아 준다는 서비스 특성을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형사의 추격신을 통해 쉽게 전달한다.
[NH올원뱅크 x 강하늘, 한소희 EP. 3 All is ONE 편]
하이힐을 신은 한소희가 아스팔트 위를 걷고 “All is ONE”이라는 자막이 뜬다.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의 한소희가 하나 하나 모여 다섯 명이 된다.
한소희들 : 나 왔어/ 나도/ 이미 와 있었지
칩스를 먹고 있는 한소희: 왜 다 모은 거야?
한소희 : 다 같이 모이면 편하잖아
올원뱅크 금융부터 부동산, 쇼핑, 생활서비스까지 초연결로 간편하게 금융세상을 키우는 올원적 대답 NH올원뱅크
올원(All One)뱅크의 의미인 “All is ONE”이라는 키 메시지를 서로 다른 5명 한소희의 상징적 비주얼과 모두 하나로 모아야 편하다는 카피를 통해 확실하게 전달한다.
올원뱅크 브랜드의 초성인 “ㅇㅇ”을 크리에이티브 심볼로 활용하여 브랜드 연상을 강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이 긍정의 답변에 활용하는 “ㅇㅇ”를 브랜드와 연결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모든 금융 서비스가 가능한 은행이라는 긍정적 이미지까지 심어준다.
이는 3편의 광고가 대단히 전략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신재훈 프로필 ▶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